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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숑 프리제 살아 숨 쉬는 눈사람 강아지 1. 눈사람 같은 털을 가진 순한 강아지 이름처럼 특유의 털이 인상적입니다. 북슬북슬하게 솟아올라 잘 관리해 놓으면 마치 솜사탕과 목화 같은 모습이 됩니다. 뭔가 눈사람 같은 인상으로 비숑의 경우 머리 모양을 커다란 원형으로 미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숑을 키우고 있는 주인들은 이 머리 모양을 하이바라는 애칭으로 부릅니다. 털 색깔은 하얀색이 절대다수이나 간혹 살구색, 미색 등도 있습니다. 생긴 건 곱슬곱슬한 털 탓에 푸들과 닮았고, 어릴 땐 몰티즈와 꽤 흡사합니다. 견종 표준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략적으로 키는 23~31cm, 몸무게는 5~8kg 정도의 범위에 속합니다. 인상은 전반적으로 웃는 상에 활발하고 명랑하여 고양이와도 잘 지낼 만큼 성격도 아주 좋습니다. 가끔 그 명랑함이 지나쳐 자.. 2022. 11. 17.
페르시안 긴 털이 매력적인 고양이 1. 순종을 찾기 힘들게 된 페르시안 페르시안은 원래 이란의 호라산에서 오래전부터 사육되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16세기쯤에 이들이 이탈리아로 수입되었고, 이후 유럽에서는 페르시안과 타 장모종 고양이 사이에서 무분별한 교배가 이루어졌습니다. 수 세기 동안의 이종 교배가 지속되면서 페르시안 순종 내에서는 귀 모양, 얼굴 모양, 털 길이 등에서 미묘하게 편차가 커지기 시작했는데, 현대에 이르러서 이종 교배종과 순종 간의 구별이 쉽지 않은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학계에서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페르시안과 유전적으로 친척인 터키시 앙고라의 특성이 현대 페르시안 개체에게 일정 부분 유전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950년대 후반, 오렌지 태비 패턴의 털을 지닌 페르시안 혈통에서 동시다발적인 돌연변이가 발생하여.. 2022. 11. 15.
페키니즈, 손이 많이 가는 어린아이 1. 왕실과 상류 귀족들의 강아지 페키니즈 페키니즈는 8세기 무렵, 중국 당나라 때부터 왕족의 총애를 받았습니다. 주로 중국 황실에서 총애를 받았으며, 주인이 죽으면 사후 세계에서 주인을 지키도록 함께 죽여버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대부분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소유하였고, 별명도 다양했는데 크기가 작아 소매 속에 넣어 다녔다고 하여 슬리브도그(Sleeve Dog), 소매개 라고도 합니다. 또는 앞 갈기털이 사자를 연상케한다고 하여 사자개(Lion Dog)라고도 불립니다. 이외에도 선도그(Sun Dog)나 귀신쫓는 개 등의 별명이 있습니다. AD 1세기에 불교로 개종한 후한의 명제(明帝)는 부처에게 믿음의 보호자로 페키니즈를 헌납하였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페키니즈들은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왕실과 상류.. 2022. 11. 15.
샴 고양이, 매력적인 달의 다이아몬드 1. 샴 고양이의 매력적인 과거 샴은 태국에서 자연 발생한 종으로 흔히 태국 왕가의 고양이 품종이라고 알려져 있는 편이지만, 태국 왕실 고양이는 카오 마니(Khao Manee)라고 따로 있습니다. 샴 고양이가 왕실 고양이로 잘못 알려진 이유는 라마 5세가 대 영국과 미국 외교를 펼 때 귀한 카오 마니 대신 샴 고양이를 선물했기 때문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결혼 선물로 샴 고양이를 선물받았는데, 그 고양이를 애지중지하여 샴을 여왕의 고양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어쨌든 영국 왕실과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된 샴 고양이는 유럽과 미국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는 대중적인 고양이 품종 중 하나입니다. 품종 개발 역사가 비교적 짧은 고양이 역사에서 그 인기 때문에 꽤나 오래 전인 14세기부터 품종 관리가 되.. 2022.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