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의 역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1970년 멕시코 대회를 시작으로 통산 6번째 월드컵에 나선 모로코가 4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모로코는 아프리카 최초의 4강 진출을 이룬 국가가 됐습니다. 이전까지 최고 성적이었던 8강에 오른 아프리카 국가는 카메룬, 세네갈, 가나뿐이었습니다.
모로코가 새 역사를 쓴 배경에는 단단한 수비가 있습니다. 모로코는 이번 월드컵에서 5경기를 치르며 단 1골만 내주는 엄청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자국 수비수의 자책골로, 상대 팀 선수에게선 실점을 한 번도 허용하지 않은 셈입니다.
모로코의 진정한 영웅은 골키퍼?
저번 글에서 제가 언급을 했는데, 정말 모로코는 현재 크로아티아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엄청난 철벽 수비수들과 골키퍼들의 선방 무대입니다. 말도 안 되는 선방으로 팀의 히어로가 되어가는 골키퍼입니다.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국제 축구연맹(FIFA) 월드컵 4강에 진출한 모로코 뒤에는 철벽 수비가 있었습니다.
모로코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포르투갈을 1대 0으로 격파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스페인의 유효슈팅은 전반에 하나도 없었고, 후반에선 세트피스 상황 중 나온 2개뿐이었습니다.
모로코 수비수들은 파울 없이도 과감한 태클로 스페인 공격수들의 전진 드리블을 막았고, 경기장을 세 구역으로 나눴을 때 가장 위 공격 구역에서 스페인의 패스를 강하게 제압했습니다. 후반부터 스페인이 공격수를 대거 투입하며 전방에 힘을 줬지만, 모로코 철벽 수비진과 마지막 관문 영웅 골키퍼 뒤의 골망을 흔들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다시 돌아와 이번 경기에서 부누는 후반 38분 주앙 펠릭스의 왼발 슛에 이어 추가 시간 뒷공간을 파고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오른발 슈팅까지 막으며 모로코의 무실점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축구 통계 사이트에 따르면 부누는 역대 아프리카 선수 최초로 단일 월드컵에서 3차례 무실점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모로코는 오는 15일 오전 4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결승 티켓을 두고 디펜딩 챔피언인 프랑스와 격돌합니다.
이변이 많은 이번 월드컵에서 아무리 강국 프랑스와 결승전을 치른다고 하나,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의 우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프랑스도 모로코의 철벽 수비진과 뚫리지 않는 벽 야신 부누의 앞을 무너뜨리고 골망을 흔들 주인공이 될지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현재의 발자국을 남기는 OPTIMIST 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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