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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아르헨티나, 네덜란드와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의 승리

by Optimist77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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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기세

 

이번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는 10일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2-2로 비긴 뒤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혈투 끝에 4PK3으로 승리했습니다. 이 번 월드컵에서는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가 못 넣은 팀이 항상 지는데, 반 데이크가 자신감 있게 나와서 선취점에 실수를 했습니다. 그에 반면 메시는 여유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아르헨티나의 기세를 확실히 가져오는 데 성공했죠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준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모두의 생각을 바꾼 채 브라질을 승부차기로 이긴 크로아티아와 격돌하게 됩니다. 저번 글에서도 크로아티아는 무시를 하면 안되는 만큼 승부차기에서는 진 적이 없는 팀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번 월드컵 한국제외 아르헨티나를 간절하게 응원하고 있는 저에게는 제발 연장전을 가기 전에 어떻게든 이겨라고 응원하고 싶네요...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이번 경기 아르헨티나는 1골 1 도움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의 활약으로 2골 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막판 바우트 베고르스트에게 연속 2 실점하면서 연장전 120분까지 승부를 보지 못했습니다. 2:0까지 되었을 때 사실상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역시 공은 둥글고, 축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후반전에 2골을 몰아서 실점하고 연장전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근데 네덜란드 마지막 동점골 세트피스는 정말 생각도 못했습니다. 큰 키를 활용하여하는 공중 별 경합이 아닌 낮게 내려 차서 패스를 받고 가볍게 넣는 방식의 세트피스를 보고 정말 세상에는 대단한 선수들이 많구나 했습니다. 하지만, 승부차기는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선방쇼였습니다. 마르티네스는 네덜란드의 슈팅 2개를 막아내며 팀을 준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위에서 언급을 했지만, 승부차기는 초반 기세가 정말로 중요합니다.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첫 선방을 하고 나서 포효하는 장면은 잊히지 않습니다.

 

메시는 월드클래스가 분명하다


경기는 전체적으로 양팀 모두 쓰리백을 들고 안전한 경기를 운영해갔기 때문에 전반전 중반까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아르헨티나가 메시의 슈팅으로 답답하던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습니다.불어넣었습니다. 메시는 전반 22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리면서 네덜란드 수비에 긴장감을 불어넣었습니다. 10분 뒤 로드리고 데 파울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안 풀리는 경기만큼 스타플레이어의 슈팅을 보게 된다면 다시금 긴장감을 주는 그런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메시가 왜 슈퍼스타인지 알게 되는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그렇게 주도권을 가지고 온 아르헨티나는 전반 35분 선제 골을 터뜨렸습니다. 메시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고 찔러준 패스를 몰리나가 밀어 넣었습니다. 여기서 메시가 곁눈질로 계속 공격수를 체크하는 게 화면에 잡히는데 정말 월드클래스입니다.전반전에 단 1개의 슈팅에 그친 네덜란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베르하위스와 코프메이너르스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습니다. 하지만 경기 흐름은 변함이 없었고,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의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낸 뒤 메시를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네덜란드의 수비를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추가 득점을 노리던 아르헨티나는 마르코스가 패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완벽하게 얻어 내 후반 27분 메시의 페널티킥 골로 2골 차로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아르헨티나가 이겼다고 확신에 찬 순간 네덜라드는 시작이었습니다. 네덜란드는 후반 33분 멤피스 데파이를 빼고 신장이 큰 바우트 베고르스트를 투입해, 전방에 높이를 이용했습니다. 베고르스트의 투입은 아주 효과적이었습니다. 베고르스트는 경기장에 들어간 지 5분 만에 베르하위스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여, 1골을 만회했습니다. 그렇게 기세를 높이고,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 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프리킥 키커로 나선 베르하위스가 기습적으로 패스한 공을 베고르스트가 빠르게 슈팅을 하여 역대급 세트피스로 슈팅에 성공했습니다.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지만, 승부차기 혈투 끝에 4강전의 주인공은 아르헨티나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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