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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포메라니안 생긴거와 다른 반전 성격

by Optimist77 2022.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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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포메라니안의 유래와 역사

포메라니안(Pomeranian)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사모예드와 스피츠를 열심히 소형화시켜 실내견으로 만들어낸 북일의 포메른 공국에서 따왔습니다. 포메른(Pomern)의 라틴어 및 영어식 표기가 포메라니아(Pomerania)입니다. 포메른은 12세기부터 동방 식민 운동의 일환으로 독일화 되었고 프로이센, 독일제국의 일원으로 편입되었으며 이후 독일의 영토였으나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패하자 승전국 소련이 폴란드 땅의 동쪽을 가져가고 대신에 패전국 독일의 오더-나이세강 동쪽을 폴란드에게 줘 버렸습니다. 이때 포메른 땅도 절반 이상이 폴란드로 넘어가 버렸습니다.
이런 역사적 사정으로 현재 포메른 땅은 독일과 폴란드에 걸쳐 있고 때문에 포메라니안을 독일, 폴란드가 원산이라 소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확히 말해 포메라니안은 독일 원산이며, 폴란드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19세기말 미국에 포메라니안이 소개되었고 1888년 미국애견협회(AKC)에 정식으로 등록되면서 빠른 시간 안에 널리 알려지며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1900년대 초 미국의 포메라니안은 크기가 2.7kg 미만으로, 오늘날의 포메라니안보다는 크기와 골격이 크고 모량도 작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미국에서 더욱 소형화 교배가 진행되어 오늘날과 같은 포메라니안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많이 기르는 반려견 종류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2. 포메라니안의 외모와 성격 및 주의사항

  전형적인 초소형견이며, 모량이 아주 풍성한 이중 모가 포메라니안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모량이 매우 풍부한 데다가, 스피츠 계열이라 직모인 이중 모이기 때문에 다른 장모종과 달리 털이 몸에 붙지 않고 붕 떠서 솜뭉치와 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털북숭이 같은 귀여운 외모 덕분에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성견이 되면 이마 털이 짧아지고 가슴털이 워낙 풍성해지기 때문에 조금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지만 근래에 곰돌이 컷이라는 미용 스타일이 인기를 끌면서 포메라니안의 지저분한 가슴털 집중적으로 쳐내고 귀여움을 더해주어 포메라니안의 인기가 더욱 상승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전에는 포메라니안이 여우, 너구리를 닮았다는 이야기가 상대적으로 많았으나 요즘은 곰을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편입니다. 다만 특유의 풍성한 털 때문에 애완견 중에서는 가장 많은 털을 날리며 털 관리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 견종입니다. 게다가 미용을 잘못하면 이중 모가 제대로 다시 자라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리는 편이라 더욱 미용에 많이 신경을 쓰게 됩니다.

  공격성은 작은 체구로 인해 그리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주인과 정서적 유대감이 매우 낮아서 먹을 것을 흔들 때를 제외하면 주인과 상호 작용을 거의 하려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스피츠 계열은 야생성이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에 인간과의 상호작용에 익숙지 않으며, 주인을 자신과 동등한 존재로 보는 경향이 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포메라니안이 자신을 향해 꼬리를 흔들며 반가워하는 모습은 죽을 때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털이 아주 많이 빠지는 견종입니다. 포메라니안은 단순히 많이 빠지는 편이 아니라 소형견 중에 타 견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빠집니다. 사실 포메라니안의 독특한 귀여움을 만들어내는 것은 다름아닌 특유의 풍성한 털이기 때문에 털 빠짐이 많은 것은 당연하지만 다른 장모종 소형견인 시츄, 말티즈, 푸들에 비해서 훨씬 많은 털 빠짐이 있다는 사실은 꼭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게다가 그 털은 보기보다 약하고 가볍기 때문에 덩치 있는 개들보다 빠지는 털의 양이 더 많아집니다. 고양이급으로 많은 털 빠짐을 자랑하기 때문에 키우는 사람에게 들어보면 내가 개를 키우는지 고양이를 키우는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입니다. 털갈이 시기만 되면 집안 곳곳에 털이 날립니다.

3. 총평

지금까지 포메라니안의 유래와 성격, 외모를 알아보았습니다. 

대부분의 견주들은 포메라니안이 자신에게 꼬리를 흔드는 장면을 본 기억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나마 동네에 자주 보는 친구 개를 볼 때 한두번 정도 꼬리를 흔드는 정도만 목격할 수 있을 뿐입니다. 만약 꼬리를 흔드는 포메라니안이 있다면 조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포메라니안 커뮤니티에서 어릴 적부터 꼬리를 자주 흔드는 강아지는 매우 높은 확률로 믹스견으로 성장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의외의 성격을 가진 포메라니안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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