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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푸들은 야생물새 사냥에 활용 되었습니다.

by Optimist77 202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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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리 사냥꾼 푸들

사냥개를 키우는 전통이 발달했던 독일답게 푸들 또한 독일에서는 원래 사냥개였습니다. 푸들이 사냥개였다는 사실이 놀랍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냥에서 푸들이 했던 역할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원래 사냥개들은 직접 사냥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사람의 사냥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푸들은 사냥개 중에서도 오리 사냥을 돕는 조렵견이었는데, 푸들은 물가에 있는 오리들을 향해 돌진하여 새들이 놀라서 공중으로 솟아오르게 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사냥꾼은 이렇게 하늘로 날아오른 오리를 향해 총을 쏘고, 푸들은 총알에 맞아떨어진 물새를 회수하는 리트리버(Retriever, 회수견)의 역할도 하였습니다. 이 같은 역할을 했기 때문에 '물에 뛰어들어 첨벙첨벙 수영하다'라는 뜻으로 '푸들(Pudel)'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입니다. 푸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멋스러운 털은 물에 뛰어들면서 생기는 상처에서 심장과 약한 관절을 보호하면서도, 털이 물에 젖어 무거워져 수영에 방해되지 않도록 털을 깎아주던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꼬리나 머리의 경우, 소유자를 구분하기 위해 개성 있게 다듬던 것이 지금까지 유지되었습니다. 푸들을 가리키는 프랑스어 ‘카니쉬(caniche)’는 오리 암컷을 의미하는 ‘칸(cane)’에서 유래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앞서 다루었던 것 처럼 물가에서 첨벙거리는 행동과 관련된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바베트(Barbet)라는 견종의 후손으로, 바베트의 특성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1743년부터 프랑스어로 바베트 암컷을 ‘카니쉬’라고 부르기 시작했는데, 이후 바베트와 카니쉬(푸들)가 따로 분리되었습니다. 푸들 브리더들은 피모의 색이 일정한 개체를 얻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다정하고 명랑하면서 충성심이 강한 성격 덕분에 반려견으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체구가 네 가지로 나뉘고 털의 색깔이 다양하다는 특성도 각자 선호하는 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으로 여겨졌습니다.

2.  푸들의 외모와 성격

비율이 적당히 잘 맞는 체형으로, 푸들의 특징인 털이 돌돌 말리거나 매듭처럼 꼬인 형태로 덮여 있습니다. 외모에서 영리함이 느껴집니다. 경계를 게을리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행동합니다. 우아함과 당당함이 느껴지며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인상을 풍긴다. 푸들은 인간과 가장 오랫동안 지내오며 가축화와 애견 화가 가장 많이 진행된 품종에 속합니다. 때문에 일반적인 다른 개들보다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훨씬 뛰어나며, 다른 개들과는 같은 종이지만 공격성과 같은 본능에서 다른 점이 많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다른 견종에 비해 개체별 성격차이는 큰 편입니다. 푸들이 지능이 높고 인간과의 상호작용하는 특성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보호자의 성격, 훈련의 정도 등 양육 환경에 따라 성격이 다양하게 발현되는 편입니다. 게다가 타 견종과 피가 섞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체별로 다양한 성격이 나타납니다. 원래 푸들은 기본형이 대형견인 스탠다드 푸들이며 이를 소형화기 위해 다른 소형견들과도 피가 많이 섞이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소형화된 토이푸들은 스탠다드 푸들 같은 전형적인 푸들의 특성에서 좀 벗어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토이푸들은 성격 문제나 공격성 문제를 보일 수도 있으며, 지능 또한 토이푸들은 스탠다드 푸들에 비해 떨어지는 편입니다. 특히 국내의 토이 푸들들은 몰티즈와 섞인 경우가 매우 흔하기 때문에, 성격적으로 오리지널 토이 푸들보다 안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큰 특징은 대부분의 개, 고양이와 다르게푸들은 털이 거의 빠지지 않습니다. 때문에 털날림 문제, 털 알레르기 문제에서 자유로운 편입니다. 털 알레르기는 일반적으로 실제 털 자체에 알레르기가 있는 게 아니라 털을 통해 전해지는 각질이나 기타 물질들로 인해 발생되는 증상인데 애초에 털이 덜 날려 그러한 물질을 크게 퍼트리지 않으니 어지간히 예민하지 않은 이상 괜찮은 편입니다. 따라서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 가족이 털 관리를 해주는 게 가장 좋습니다. 실제로 유명하고 인기 있는 푸들 잡종들도 유전자에서 푸들의 비중이 높을수록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에게도 문제없다고 평가되는 편입니다.훈련성으로 평가되는 지능이 높은 대표적인 강아지 중 하나입니다. 때문에 훈련이 매우 용이한 편이며, 훈련만 잘 시키면 다른 품종의 애완견보다 몇 배는 더 많은 개인기를 훈련시킬 수 있습니다. 대소변을 제대로 못 가리거나 이갈이 할 때 짖거나 물거나 하는 등 문제행동도 다른 견종에 비해 매우 양호합니다.

3. 총평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애완견 푸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푸들은 보더 콜리에 이어 머리가 좋은 개 2위에 항상 랭크 되는 대단히 지능이 높은 견종으로, 대부분의 푸들이 기본적인 배변훈련은 물론이고, 앉아, 엎드려, 일어서, 손, 하이파이브 등의 간단한 개인기는 다른 개들보다 짧은 기간 안에 배울 수 있으며, 다른 개들은 꿈도 못 꾸는 고난도의 개인기 훈련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영리하고 때로는 친구같은 푸들을 반려동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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