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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15

사모예드, 러시아에서 온 아름다운 털을 가진 개 1. 러시아에서 시작된 사모예드 러시아의 시베리아 툰드라 지방에서 생활하던 사모예드족이 기르던 개로, 사역견으로서 사냥, 썰매 등 척박한 환경에서 각종 노동을 거드는 개였습니다. 우리네 조상들이 품을 팔 듯, 이 녀석들도 일거리 있는 집안으로 서로 빌려주고 빌려오고를 수백, 수천 년 반복하여 개량되어왔으며, 알래스칸 말라뮤트, 시베리안 허스키 역시 비슷한 궤를 달리고 있습니다. 본래 사모예드족의 사역견이던 사모예드는 유럽에서 극지 탐험이 유행하던 20세기 초에 극지 탐험용 썰매개를 극지 원주민들에게서 배우는 과정에서 유럽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영국에서 품종을 확립하는 데 사용된 개 중 하나인 Antarctic Buck은 Carsten Borchgrevink 원정대의 생존자였으며 시드니 동물원에서 발견.. 2022. 11. 10.
삽살개, 고려시대부터 이어진 유명인사 강아지 1. 삽살개의 역사 삽살개는 국산 개의 품종 중 하나입니다. 주로 경산 등 한국 동남 지방에서 서식하던 것이 고려, 조선 시기에 전국으로 퍼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92년에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공인되었습니다. 삽사리, 삽살이라고도 불리고, 털이 긴 개라는 의미로 더풀개, 더펄개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삽살개의 이름을 풀어 쓰면 '액운(煞·살)을 쫓는(揷·삽) 개'가 되는데 그래서인지 잡귀를 쫓는 퇴마견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구전되는 설화에 따르면 청삽사리를 가리켜 '사자방'이라 불렀는데 이는 사자 새끼를 뜻한다고 합니다. 사진 속 삽살개는 소형견처럼 보이지만 사실 진돗개보다 조금 더 작은 수준으로 절대로 소형견이 아닙니다. 대략 키 49cm~55cm, 무게는 17kg~21kg 정도 되는 중형견.. 2022. 11. 10.
포메라니안 생긴거와 다른 반전 성격 1. 포메라니안의 유래와 역사 포메라니안(Pomeranian)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사모예드와 스피츠를 열심히 소형화시켜 실내견으로 만들어낸 북독일의 포메른 공국에서 따왔습니다. 포메른(Pomern)의 라틴어 및 영어식 표기가 포메라니아(Pomerania)입니다. 포메른은 12세기부터 동방 식민 운동의 일환으로 독일화 되었고 프로이센, 독일제국의 일원으로 편입되었으며 이후 독일의 영토였으나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패하자 승전국 소련이 폴란드 땅의 동쪽을 가져가고 대신에 패전국 독일의 오더-나이세강 동쪽을 폴란드에게 줘 버렸습니다. 이때 포메른 땅도 절반 이상이 폴란드로 넘어가 버렸습니다. 이런 역사적 사정으로 현재 포메른 땅은 독일과 폴란드에 걸쳐 있고 때문에 포메라니안을 독일, 폴란드가 원산이라 소개.. 2022. 11. 10.
진돗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개 1. 진돗개의 역사 진돗개는 대한민국의 개 품종으로, 원산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남 진도군 일대입니다. 천연기념물 제53호지만, 모든 진돗개가 전부 다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진도군 내에서 심사를 받아 통과되면 진돗개라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로써 보호를 받게 됩니다. 삽살개, 풍산개, 동경이 등과 함께 한국 고유의 품종이고 국가에서 직접 관리하는 품종으로 진도개 사업소를 운영하며, 이곳에서 심사에 통과된 진돗개들의 혈액 샘플이 보관됩니다. 국가에서 직접 개의 품종을 관리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우리 선조들은 군마(軍馬)를 제외하면 특정한 용도로 동물을 개량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이것은 반려견도 마찬가지로, 아침이 되면 견주가 챙겨주는 밥을 먹고 나가 다른 개들, 들개와도 .. 2022.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