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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아비시니안, 파라오의 고양이라고 추측한다.

by Optimist77 2022.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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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라오의 고양이

아비시니안 고양이의 기원에 관한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비시니안의 기원에는 여러 가지 설들이 존재합니다.
이집트 피라미드 벽화에 비슷한 모습이 있는 것으로 보아 파라오의 고양이였을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아비시니안은 피라미드에서 출토된 고양이 모양의 조각상들과 매우 닮아 있고, 고대 이집트의 벽화에서도 비슷한 고양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슷한 역사를 지닌 이집션 마우가 초기 아비시니안의 색깔과 패턴만 다를 뿐 형태가 매우 흡사해 두 종의 기원이 같을 수 있다는 설도 있습니다.
또한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유전적인 부분으로 추적해 봤을 때 인도양 해안가 지역과 동남아시아 등지가 기원지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영국과 네덜란드의 상인들이 아마도 이 지역의 항구인 캘커타 또는 인도네시아의 섬에서 아비시니안들을 유럽으로 가져왔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의 아비시니안은 1868년 영국 병사가 고대 에티오피아인 아비시니아에서 가져온 고양이가 유명해졌고, 이 고양이를 전시할 때 아비시니아 지역에서 수입해 왔다고 해서 고양이 종류로 이름 붙여진 것입니다. 압바시니안은 과거 수단에서 흑인을 지칭할 때 쓰던 단어로 오늘날 에티오피아에서는 금기시되는 단어입니다
최초의 아비시니안 등록은 1896년 영국 내셔널 캣 클럽의 혈통 기록에 받아들여졌습니다. 아비시니안 고양이들은 20세기 초반에 최초로 영국에서 북아메리카로 옮겨졌지만, 1930년즈음에서야 최고 퀄리티의 고양이들이 보내져 오늘날 미국의 브리딩 프로그램의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2.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비시니안

아비시니안의 성격은 민첩하며 예민하고, 특히 수컷보다 암컷이 더욱 예민한 편입니다. 성격이 예민하기 때문에 사람의 목소리나 주인의 목소리에 잘 반응하는 편입니다. 이름을 부르면 대답하거나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활동적이어서 나무 타기나 물놀이를 좋아하고, 목욕시킬 때 놀이라고 인식시켜 주면 그다음부터는 자기가 먼저 하자고 끌고 가기도 합니다.
시끄럽게 냥냥 거리는 타입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릎에 얌전히 앉아있는 타입도 아닙니다. 장난기와 호기심이 많아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이것저것 잘 떨구고 부수는 편입니다. 개묘 차가 있기는 하겠으나 종의 특성상 잘 안겨 있지 않으려는 경향이 큽니다. 근육의 힘으로 발버둥 치기 때문에 발톱을 깎거나 하기 위해 억지로 껴안고 있다 보면 진이 빠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렇지만 지능이 높아 다른 고양이들과도 잘 어울리고 위험하다 싶은 행동은 절대 하지 않는 편입니다.

전술했듯 개묘차가 커서 주인에게 하루 종일 붙어있는 아비시니안도 많습니다. 특히 새끼 때부터 키운 경우 함께 키우는 다른 고양이들은 적당히 무시하고 주인한테만 가서 앵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발톱 깎을 때 얌전한 아비시니안도 있으니 그냥 각 고양이 성격이 차이가 많이 난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호기심이 왕성하고 똑똑한 편입니다. 손을 잘 쓰며 주인과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편. 공을 물어오거나 방문을 여는 등 훈련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훈련하지 않아도 문 정도는 열 수 있습니다.

외모는 털이 짧은 단모종으로 날렵한 몸매지만 적당히 근육이 있는 포린 체형입니다. 귀는 다른 고양이에 비해 좀 큰 편이고, 색상이나 전체적인 모습이 퓨마를 고양이 화한 것 같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눈 주변에 아이라인 같은 검은 띠가 있으며, 눈의 색은 골드, 연두, 주황, 갈색 등 다양한 색상이 있으며 털은 대개 브라운 계열이 많습니다. 특이한 점은 한 올에 2~3가지 색이 나타나는데, 검은색, 갈색, 회색 등의 색깔이 나타납니다. 몸 전체에 6개의 줄무늬가 있고, 이것은 아비시니안 태비, 아크티 태비라고도 합니다. 집고양이들은 살이 찌는 경우가 많은데 아비시니안은 활동적이기 때문에 살찐 아비시니안은 좀처럼 보기가 힘든 편입니다.

3. 총평

지금까지 파라오의 고양이라 불리는 아비시니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갈색 털에 오묘하게 섞여있는 색상과 검은 줄무늬가 정말 멋있는 고양이인 것 같습니다.

활동적이긴 하나 이름을 부르면 대답하고 주인에게 오는 고양이라니 정말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흔하지 않은 고양이, 총명한 고양이를 원하신다면 아비시니안은 어떨까요?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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