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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숑 프리제 살아 숨 쉬는 눈사람 강아지 1. 눈사람 같은 털을 가진 순한 강아지 이름처럼 특유의 털이 인상적입니다. 북슬북슬하게 솟아올라 잘 관리해 놓으면 마치 솜사탕과 목화 같은 모습이 됩니다. 뭔가 눈사람 같은 인상으로 비숑의 경우 머리 모양을 커다란 원형으로 미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숑을 키우고 있는 주인들은 이 머리 모양을 하이바라는 애칭으로 부릅니다. 털 색깔은 하얀색이 절대다수이나 간혹 살구색, 미색 등도 있습니다. 생긴 건 곱슬곱슬한 털 탓에 푸들과 닮았고, 어릴 땐 몰티즈와 꽤 흡사합니다. 견종 표준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략적으로 키는 23~31cm, 몸무게는 5~8kg 정도의 범위에 속합니다. 인상은 전반적으로 웃는 상에 활발하고 명랑하여 고양이와도 잘 지낼 만큼 성격도 아주 좋습니다. 가끔 그 명랑함이 지나쳐 자.. 2022. 11. 17.
페키니즈, 손이 많이 가는 어린아이 1. 왕실과 상류 귀족들의 강아지 페키니즈 페키니즈는 8세기 무렵, 중국 당나라 때부터 왕족의 총애를 받았습니다. 주로 중국 황실에서 총애를 받았으며, 주인이 죽으면 사후 세계에서 주인을 지키도록 함께 죽여버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대부분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소유하였고, 별명도 다양했는데 크기가 작아 소매 속에 넣어 다녔다고 하여 슬리브도그(Sleeve Dog), 소매개 라고도 합니다. 또는 앞 갈기털이 사자를 연상케한다고 하여 사자개(Lion Dog)라고도 불립니다. 이외에도 선도그(Sun Dog)나 귀신쫓는 개 등의 별명이 있습니다. AD 1세기에 불교로 개종한 후한의 명제(明帝)는 부처에게 믿음의 보호자로 페키니즈를 헌납하였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페키니즈들은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왕실과 상류.. 2022. 11. 15.
보더콜리, 세계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개 1. 보더콜리의 특징 보더콜리는 세계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개로 유명하며 그 명성에 걸맞게 학습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또한 어린 보더 콜리와 나이 든 보더 콜리를 같이 기르면, 노견이 어린 개에게 주인이 사용하는 명령어와 기타 생활에 대해 교육한다고 합니다. '체이서'라는 이름의 한 보더콜리 강아지는 무려 1,022 단어를 알아 가장 많은 단어를 아는 개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명사와 동사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어 조합된 명령을 구별해서 알아듣고, 모르는 장난감의 이름을 들었을 때 소거법으로 유추해 내는 능력까지 있습니다. 이름을 알고 있는 장난감들 사이에 처음 보는 장난감을 섞어두고, 체이서에게 그 장난감의 이름을 말하면서 가져오라고 하면 알고 있는 장난감들을 제외하여 유추.. 2022. 11. 10.
사모예드, 러시아에서 온 아름다운 털을 가진 개 1. 러시아에서 시작된 사모예드 러시아의 시베리아 툰드라 지방에서 생활하던 사모예드족이 기르던 개로, 사역견으로서 사냥, 썰매 등 척박한 환경에서 각종 노동을 거드는 개였습니다. 우리네 조상들이 품을 팔 듯, 이 녀석들도 일거리 있는 집안으로 서로 빌려주고 빌려오고를 수백, 수천 년 반복하여 개량되어왔으며, 알래스칸 말라뮤트, 시베리안 허스키 역시 비슷한 궤를 달리고 있습니다. 본래 사모예드족의 사역견이던 사모예드는 유럽에서 극지 탐험이 유행하던 20세기 초에 극지 탐험용 썰매개를 극지 원주민들에게서 배우는 과정에서 유럽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영국에서 품종을 확립하는 데 사용된 개 중 하나인 Antarctic Buck은 Carsten Borchgrevink 원정대의 생존자였으며 시드니 동물원에서 발견.. 2022. 11. 10.